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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이야기20

인상주의미술 다시읽기. 사진기의 발명, 광학적 사실, 색채분할법 인상주의 미술 印象主義美術 Impressionism art 19세기 후반, 주로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인상주의 미술. 인상주의 예술가가 표현하고자 한 것은 자연을 하나의 색채 현상으로 보고, 빛과 함께 시시각각으로 움직이는 색채의 미묘한 변화 속에서 자연을 묘사하는 것이었다. 그림을 그리는 방법에 새로운 기법을 발견하는 동시에 그림을 그리는 태도에 있어서는 자기들의 직관(直觀)을 가장 중시하고, 고전주의 미술에서의 대상을 똑같이 그려내는 재현에서 벗어나 주관적인 감각을 담는 것에 전념하였다. 우리가 보는 모든 물체, 풍경, 대상 들은 자기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대상들이 언제나 같은 색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다. 머릿속에 하늘을 떠올려보자.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을 새벽, 아침, 점심, .. 2022. 8. 26.
추상미술 다시읽기. 뜨거운 추상 과 차가운 추상 사이 0℃추상 추상미술 抽象美術 abstract art 추상주의 미술에서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관찰한 대상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없다. 20세기 예술가들은 꼭 대상을 화폭에 담아야 한다는 것을 넘어 모방이 아닌 예술가만이 할 수 있는 표현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객관적으로 보이는 대상이 아닌 작가 개인의 주관적인 순수한 이미지 구성을 표현하였다. 1910년 칸딘스키의 작품을 추상 미술의 시작이라 평가한다. 추상 미술은 두 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다. 몬드리안과 들로네 등의 순 기하학적 도형을 활용한 차가운 추상과 칸딘스키와 클레 와 같은 낭만주의, 표현주의적인 따뜻한 추상으로 분류된다. 추상미술을 두 가지 분류로 나누어 본 시점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이다. 차가운 추상이 이지적인 공간 즉 이성적이고 사물을 분석하는 태도.. 2022. 8. 25.
입체파 다시 읽기. 파블로 피카소와 조르주 브라크의 원근법 해체 입체파 立體派 Cubism 20세기 초 야수파(포비슴)운동과 전후해서 파리에서 일어난 미술운동이다. 입체파, 큐비즘이라고 불린다. 파블로 피카소와 조르주 브라크가 입체파의 대표 예술가이다. 입체파, 입체주의 화가들은 기존 자연을 모방하는 예술에서 벗어난 그림을 창작하였다. 고전주의 미술에서의 원근법과 명암 표현을 거부하고 캔버스 화면과 같은 차원적 평면 이미지를 강조했다. 자연을 그대로 모방하지는 않지만 자연 자체를 예술의 근거로 삼았다. 관찰하는 대상의 질감과 형태, 색채와 공간을 그대로 모방하지 않고 대상을 분해하며 관찰하였다. 자로 잰 듯이 평면으로 잘라내 대상을 관찰하며 한화면에 여러 시각에서 관찰한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오히려 대상의 본질과 모든 시각에서의 관찰을 통해 물체의 사실성을 표.. 2022. 8. 25.
야수파 다시읽기. 강렬한 색채, 음악이 들리는 듯한 춤추는 그림. 야수파 野獸派 Fauvisme 20세기 초 프랑스에서 일어난 미술운동이다. 이성이나 의지보다는 감각과 감성을 더욱 중시하는 경향을 대표한다. 야수파는 엄밀히 말하자면 강한 이념을 가지고 생긴 유파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기존의 인상파나 신인상파, 후기 인상파의 화풍에 반기를 드는 젊은 예술가들의 일시적인 만남에서 만들어졌다. 원색과 같이 순수한 색을 사용하고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등의 색을 즐겨 사용하였다. 또한 굵은 선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려 대담하게 개성을 드러냈다. 새로운 색을 결합하고 그림을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가 실험적이어서 전통적인 사실과 같이 표현하는 그림 방식의 색채 체계를 완전히 해체시켰다. 그림 속 대상을 표현할 때 명암과 양감 또한 파괴하였다. 야수파는 강렬한 색과 표현이 대표적이.. 2022. 8. 25.
아르누보, 사랑스러운 식물 이미지가 가득한 장식. 아르누보 Art Nouveau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나타나 많은 사랑을 받은 아르누보. 아르누보는 기존 건축과 공예의 양식이 그리스, 로마, 고딕 양식을 기반으로 한 것과는 다르게 모든 역사적인 양식을 부정하였다. 식물과 자연의 형태에서 모티프를 가져와 새로운 표현을 연구하였다. 덩굴풀이나 담쟁이 등 유연하고 유동적인 선과 다양하고 특이한 장식성을 자랑했다. 유기적이고 움직임이 느껴지는 모티프를 즐겨 사용하였다. 오른쪽 왼쪽, 위아래의 정갈한 반복적인 패턴이나 직선적인 구성을 피하며 곡선의 아름다움을 중요시하였다. 아르누보 양식은 회화뿐 아니라 널리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건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르누보를 기반으로 주택을 지어 실내 장식을 한 건축물과 인테리어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르누.. 2022. 8. 24.
후기인상주의미술 다시읽기. 고흐와 고갱 이야기 같이 읽기 후기 인상주의 미술 Post-Impressionism 후기 인상주의는 탈 인상주의라고도 한다. 인상파에 속하거나 또는 그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차츰 그 영향에서 벗어나 개성적인 방향을 모색한다. 예술가가 대상을 바라보는 태도와 기법에 대해 연구를 하고 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색과 형태를 담는 인상주의를 받아들이지만, 더 나아가 수정하려고 한 사람들의 경향을 가리킨다. 대표 작가로는 폴 세잔,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이 있다. 이 세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면 모두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집단으로서의 공통성은 없다. 작가 개인의 독특한 화풍을 가지며 개별적이다. 인상파 이후의 20세기 현대미술에서의 회화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준 중요한 시기로 볼 수 있다. 대표 예술가들 폴 세잔 폴 세잔은 물체의 .. 2022.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