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인상주의 미술 Post-Impressionism
후기 인상주의는 탈 인상주의라고도 한다. 인상파에 속하거나 또는 그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차츰 그 영향에서 벗어나 개성적인 방향을 모색한다. 예술가가 대상을 바라보는 태도와 기법에 대해 연구를 하고 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색과 형태를 담는 인상주의를 받아들이지만, 더 나아가 수정하려고 한 사람들의 경향을 가리킨다. 대표 작가로는 폴 세잔,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이 있다. 이 세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면 모두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집단으로서의 공통성은 없다. 작가 개인의 독특한 화풍을 가지며 개별적이다. 인상파 이후의 20세기 현대미술에서의 회화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준 중요한 시기로 볼 수 있다.
대표 예술가들
폴 세잔
폴 세잔은 물체의 실재감과 공간의 구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세잔은 처음 인상주의에서 주목하였던 빛, 광선에 관해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그 후에는 빛과 명암의 보여지는 것에 대한 연구에서 더욱 심화하여 형태의 기본적인 요소에 대해 탐구하였다. 폴 세잔은 점점 인상파에서 벗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그림의 구도와 형상을 점점 단순화시키고 물감의 붓 터치도 거칠게 표현하며 독특한 화풍을 완성해갔다. 이러한 거칠고 원시적인 표현은 추후 야수파와 입체파에 영향을 주었다. 근현대 회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폴 세잔은 관찰하는 대상과 자연의 모든 형태의 기본적 요소를 단순하게 분석하였는데 원형인 구, 원뿔, 원기둥으로 해석하였다. 후기로 갈수록 추상에 가까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강령한 색채를 사용하여 고전주의 미술과는 큰 차이점을 가진다. 작품 활동하며 항상 실제 눈에 보이는 것에 가장 유사하게 표현하는 것을 연구하였다. 그 끝은 간단한 구조와 형태로 남아 사물의 단단한 인상을 준다.
세잔은 주로 정물화, 인물화, 풍경화를 그렸다. 세잔의 정물화는 화려한 색채와 단단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는 강렬한 색을 사용하고 작가 개인의 생명력을 그림으로 표출했다.
고흐는 네덜란드 화가이다. 가난한 마을에서 출생하여 가난한 서민들의 모습을 그림에 담기도 하였다. 화가가 되고자 결심한 고흐는 33살이라는 늦다면 늦은 나이에 미술 공부를 위해 프랑스 파리로 유학하러 갔다. 이 시기에 유럽에는 일본 판화인 우키요에 가 유행처럼 번졌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에서도 이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밝은 색채와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생동감 넘치는 붓 터치로 표현한 빈센트 반 고흐. 지금도 아주 많은 사랑을 받는 미술사에서 중요한 화가이다. 빈센트 반 고흐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많은 작품을 만들어 냈다. 정신 질환으로 스스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900~1100점의 작품을 쏟아 내듯 만들어 냈다. 배고픈 예술가의 삶은 살아가고 세상을 떠난 이후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고흐는 작품 활동을 위해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아를'로 주거지를 옯겼다. 아를에서 그의 친구 폴 고갱과 함께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해바라기 또한 이곳에서 완성된 작품이다. 고흐의 그림에는 쨍하게 밝은 노랑과 짙은 파란색이 많이 보이는데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아를에서 볼 수 있는 따뜻한 햇볕을 닮았다. 는 강렬한 원색적 색채뿐만 아니라 물감을 두껍게 표현 함으로써 재미있는 질감(마티에르)을 느낄 수 있다. 고흐는 자신이 거주한 이곳을 작품으로 많이 표현했다. 자신의 자화상, 길거리, 방, 작업실 들을 그림으로 그렸으며 고흐의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독특하고 독자적인 작품의 화풍은 후기(탈) 인상주의에 포함된다. 그의 작품은 동시대 작가들인 인상파, 후기의 야수파, 추상화, 표현주의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또한 지금 현재인 동시대 미술에도 꾸준히 큰 영향과 영감을 주고 있다. 미술뿐만 아니라 예술의 다른 분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준 것으로 평가된다.
네덜란드에 여행을 간다면 빈센트 반 고흐 미술관을 가보기를 추천한다.
폴 고갱
폴 고갱은 원색을 사용하며 원시적이고 신비로운 작품을 완성했다.
폴 고갱과 빈센트 반 고흐는 함께 그림을 그리며 많은 이야기가 엮여있다. 폴 고갱 또한 생전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였지만, 사후 인상주의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작품을 남긴 예술가로 인정받고 있다. 폴 고생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작품 활동하였다. 삶을 살아가며 노년에는 타히티를 방문하게 된다. 10년쯤 타히티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생활하며 완성한 작품들은 고갱의 대표작품으로 많이 사랑받게 된다. 타히티에서의 강렬한 자연의 생명력과 색채는 고갱에게 엄청난 영감은 준 듯하다. 강렬한 태양과 순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고 있는 원주민은 건강한 모습으로 고갱의 그림에 담겨있다. 폴 고갱의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작풍은 입체파의 파블로 피카소와 야수파 앙리 마티스 작가들에게 좋은 영감을 주었다.
폴 고갱은 일본의 우키요에 와 민속 예술에 큰 영향을 받기도 하였다. 판화인 우키요에처럼 평평한 새 책 방법과 표현하는 대상의 형태에 윤곽선을 그려 표현하기도 하였다. 후기로 갈수록 색채는 원색적으로 사용하였고 두꺼운 외곽선을 표현하기도 했다.
고갱은 상징주의를 대표하기도 한다. 상징주의는 문학에서 강하게 나타났으며 예술에서의 상징주의는 자연물과 과학적인 사실보다는 상상과 몽환적인 신비로움의 상징을 중요시한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고 장식적인 요소가 가미된 상징주의는 구스타프 클림트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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